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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허경환-김영희-이수지 등 마지막 방송 찾은 반가운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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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콘서트'에 그리웠던 옛 개그맨들이 찾아온다.

내일(26일)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는 과거 전성기를 함께 했던 개그맨들이 '개콘'을 찾아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허경환은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던 레전드 코너 '네 가지'로 7년 만에 돌아온 소감과 "키 때문이야!"라고 외치며 그동안 내색하지 못했던 설움을 토로했다고 해 기대 이상의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그는 마지막 회 소식에 섭섭했다며 "이 모든 게 언발란스", "개그콘서트, 잊으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 등 그동안 참아온 유행어들을 맘껏 쏟아내며 한을 풀었다고. 또한 "앙대여~"란 유행어를 탄생시킨 김영희는 정태호와 함께 '끝사랑' 코너에서 보여줬던 독보적인 케미스트리를 재연해 금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인다.

특히 김영희는 "다음 주부터 열심히 할 거예요"라고 소감을 밝히며 혼신의 열연을 펼친다. 그러나 뒤늦게 '개콘'의 마지막 무대임을 알고 "저는 복귀 무대인 줄 알았거든요!"라고 외치며 현실을 부정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자칭 '개콘'의 여신 이수지는 선배들의 무대에 아쉬움 가득한 표정을 짓다 눈물을 보이는가 하면 정명훈과 함께 추억의 '선배, 선배!' 코너로 웃음은 물론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봉숭아학당'에서 고시생으로 분한 박휘순, '시청률의 제왕' 속 막장을 보여줬던 이상훈도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고 해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렇게 '개콘'을 통해 다시 한자리에 모인 개그맨들은 여전히 반짝이는 개그감을 발휘,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할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콘'의 마지막 무대를 빛낼 영광의 주역들은 내일(26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되는 '개그콘서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