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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시각장애인 위한 전자도서 제작 플랫폼 구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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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은 지난 23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하 실로암)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전자도서 제작 플랫폼 구축 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오는 10월쯤 베타테스트를 거쳐 내년 1월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실로암이 이번에 구축하는 플랫폼은 기존의 물리적 제약 요소를 최소화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SC제일은행은 이 플랫폼 구축 사업에 2000만 원을 기부하고 시스템 안정화 작업에 임직원 봉사자들이 베타테스터로 참여한다. 또 정식으로 오픈하면 임직원들이 시각장애인 전자도서 제작 봉사에도 직접 나설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은 2019년 3월부터 실로암과 함께 매달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전자도서 제작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동안 1000여 명의 임직원이 600여 권의 전자도서 제작에 참여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시각장애인들의 문화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9년간 목소리 재능기부 봉사자들을 모아 오디오북을 만드는 '착한도서관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금융상담,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경제교육 등 시각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