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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현주엽, 도티와 '먹방 유튜버' 변신?→김원효, 17kg 감량 후 피트니스 대회 5위 수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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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당나귀 귀' 근조직과 마흔파이브의 피트니스 대회 현장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전현무와 현주엽의 식사 현장이 담겼다.

이날은 전현무가 현주업에게 밥을 사주기로 한 날이라고. 함께 머릿고기를 먹으며 전현무는 현주엽의 향후 계획을 물었고, 현주엽은 "방송 좀 하고, 갈비탕집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현무는 "유튜버도 할 거냐"며 "그게 대박이다. 한 상 차려 먹기만 하면 된다"고 새로운 계획을 제안했다. 유튜브에 대해 전혀 모르는 현주엽을 위해 전현무는 도티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 "먹방 유튜브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도티는 "인지도가 있으시니까"라며 "만날 생각 있다. 100만 유튜버 되시는 거 아니냐"고 미팅 약속을 잡았다.

근조직 멤버들과 마흔파이브의 피트니스 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선수들은 물도 먹지 못하고 로딩을 위해 가래떡과 젓갈만 먹었다. MC들은 "관장님도 대회 전날 저렇게 긴장했냐"고 물었고, 양치승은 "대회 한 번도 나가본 적 없다. 대회 좋아하지 않는다"고 뜻밖의 대답을 내놨다 이에 MC들은 "진짜 뻔뻔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대회 당일이 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관객도 유난히 적었고, 무대도 소박했다. 양치승은 "코로나19로 변경되고 대관이 취소된 곳이 너무 많다"며 "그래서 규모가 작아졌다"고 밝혔다.

지방 36kg를 감량한 김지호는 60시간 만에 초코바로 첫 식사를 했다. 황홀한 표정으로 간식을 먹은 김지호는 "너무 맛있다"며 감격했다.

대회가 시작됐다. 14kg를 감량한 근조직 멤버 황정태는 자신감 있는 워킹으로 당당하게 포징했다. 시상 중 자신의 이름이 불리지 않아 초조해하던 황정태는 2위를 수상해 박수를 받았다. '국민 가슴 근육' 김성수 역시 2위를 차지했다. 피트니스 대회에 첫 출전하는 막내 박경문은 달라진 근육질 몸매로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입상은 실패했다.

마흔파이브 멤버들은 38세 이상이 출전하는 시니어 부문에 출전했다. 가장 먼저 나온 김원효는 아내 심진화의 응원에 힘입어 당당하게 포즈를 취했다. 박영진은 터미네이터 포즈로 등장, 방긋 웃으며 여유롭게 포즈를 취했다.박영진은 "몸은 이 친구들을 못 따라간다. 그래서 표정 펌핑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 번째 선수는 김지호. 3개월 만에 무려 36kg를 감량한 김지호는 다부진 몸으로 변신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치승은 "옆에서 볼 때 너무 노력을 많이 했다. 마냥 웃지 만은 못하겠다"며 "아침 9시에 자전거를 타고 온다. 힘드니까 물을 마실 때 고개를 숙인다. 정말 노력했다"고 김지호의 숨은 노력을 밝혔다. 원조 몸짱 개그맨 허경환은 자신의 개인기를 발사하며 여유롭게 대회에 임했다. 김원효는 5위를 차지하며 당당하게 입상했다. 허경환과 윤준은 결승에 올라 모두의 관심을 받았다.

김숙은 헤이지니와의 합방을 위해 헤이지니의 사무실을 찾아왔다. "여자는 블랙이지"를 외친 김숙은 오로라 공주 지니에 맞선 말레피센트로 변신했다.

이날은 방송 콘텐츠는 어린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 키즈 콘텐츠를 위한 '하이톤 목소리'를 장착한 김숙은 활기차게 오프닝을 시작했다. 한 어린이는 싸운 친구와의 화해를 고민하고 있었다. 이에 김숙은 "그럴 땐 다른 친구를 사귀면 돼요"라고 뜻밖의 조언을 건넸다. 이어 "친구랑 치고 받고 싸워봤다", "선빵을 날리면 된다"는 연이은 발언에 지니는 결국 "제가 시키는 말만 해라"라고 지시했다.

다른 친구는 "강다니엘과 결혼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냐"는 고민을 들고 왔다. 이에 김숙은 "저도 결혼하고 싶은 오빠가 있었는데 인생은 마음대로 안 되더라"라며 "결혼 안 해도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 왜 벌써 결혼 생각을 하냐. 전현무도 안 했고 저도 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고민 상담 후에는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통화하며 고민을 해결해주는 코너가 이어졌다. 두 사람에게 영상통화를 건 아이들은 개그맨 정성호의 자녀들이었다. 첫째 딸은 "동생이 세 명인데 한 명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고민을 말했고, 김숙은 "안 된다. 더 이상은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이 끝난 후 직원들과 김숙은 매운 떡볶이를 먹으러 갔다. 김숙은 가장 순한 맛을 시켰고, 지니는 가장 매운 맛에 도전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