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선발 백정현의 호투와 홈런 3방 등 장단 17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에 힘입어 12대5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10개 구단 중 7번째로 20승(22패) 고지를 밟았다. 특히 이날 승리로 KBO 리그 최초 팀 통산 2600승도 달성했다. KIA는 연승 행진이 4연승에서 마감됐다.
경기가 끝난 뒤 허 감독은 "선발 백정현이 먼저 실점했지만 최대 이닝을 던져주면서 경기를 잘 만들어줬다"고 칭찬했다.
백정현은 이날 시즌 개인 최다인 7이닝을 소화하며 4안타(1홈런) 5삼진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타선은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폭발시켰다. 허 감독은 "구자욱의 동점 홈런이 빨리 나와줬고, 최영진의 역전 투런포가 큰 힘이 됐다. 무엇보다 진루타가 나온 것이 최대 성과였다"고 전했다.
이날 최영진은 4회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폭발시키며 개인 최다인 4타점을 팀에 배달했다. 구자욱과 대타 박해민도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통산 2600승을 견인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