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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인천 임완섭 감독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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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드릴 말씀이 없다. 팬들께 죄송할뿐."

인천 임완섭 감독은 또 고개를 떨궜다.

임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1일 부산과의 K리그1 8라운드 경기서 0대1로 패했다. 최근 6연패를 포함, 2무6패로 여전히 최하위다.

임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은 임 감독과의 경기 후 인터뷰 일문일답 요지.

-다음 상대가 같은 연패 중인 FC서울인데.

▶일단 계속 연패를 당하면서 선수들의 멘털적인 부분에서 걱정이 많다. 연패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서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선 정신적인 문제를 풀고 난 다음에 육체적인 피로를 풀어 준비해야 한다.

-선수도 그렇지만 감독도 무승에 대한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클 것 같은데.

▶ 선수 못지않게 스트레스가 많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다음 상대를 이겨야 하고 이기는 방법을 찾아 지시를 해야 하는 감독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부상으로 교체된 무고사의 상태는.

▶병원 정밀검사를 받아야 할 것 같다. 다른 부상선수들이 복귀하는 시점에 무고사의 부상이 나와서 걱정이 크다. 인천은 무고사의 골이 터져야 하는 팀이다.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하프타임에 이준석을 빼고 김정호를 투입한 의도는.

▶높이 싸움에서 지고 있어서 김정호의 높이를 이용하려고 했다. 세트피스를 포함해 크로스때 높은 타점을 이용할 선수가 필요했다. 하지만 무고사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의도했던 것과 다르게 흘러간 것 같아 아쉽다. 김정호는 연습경기를 할 때도 최전방으로 준비를 시킨 선수다. 인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