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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 감독피셜 "GK 레노 부상,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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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레노의 부상 상황이 좋아보이지 않는다(doesn't look good)."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2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브라이턴 원정(1대2 패)에서 닐 무페이와 정면 충돌한 주전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부상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레노는 이날 전반 37분 공중볼 처리 과정에서 모페이보다 앞서 볼을 잡으려다 오른다리로 세게 떨어지며 무릎에 충격을 입었다. 모페이와 충돌한 즉시 들것에 실려나가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레노는 들것에서 모페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소리를 질렀다. 고의적 파울에 대한 항의와 분노의 뜻을 분명히 했다.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은 "부상 상황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것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내가 있는 곳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나는 모페이가 어떤 고의성도 없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리그 재개 경기에서 맨시티에 0대3으로 완패한 후 이날 브라이턴에게 1대2로 패하며 2연패 부진에 빠진 아스널은 주전 골키퍼를 잃게 될 위기에 직면했다.

모페이는 하프타임 아르테타 감독을 직접 찾아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페이는 "하프타임에 사과하기 위해 아르테타 감독을 직접 찾아갔다. 나는 결코 골키퍼를 다치게 하려는 의도가 없었다. 그저 공을 향해 점프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축구는 접촉이 있을 수밖에 없는 스포츠다. 그에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다시 한번 사과한다.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