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해리 케인은 무리뉴의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이번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스카이스포츠 전문가로 활동 중인 폴 머슨이 토트넘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의 이적 가능성을 또 전망했다. 머슨은 아스널 공격수 출신의 축구 전문가다.
올초 사우스햄턴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가 긴 재활 후 20일 맨유전으로 선발 복귀한 케인은 다소 부족함을 드러냈다. 볼터치수가 적었고, 상대 위험지역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해 고립됐다.
머슨은 스카이스포츠 방송에서 "내 생각인데 케인은 (이적을)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무리뉴가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에선 케인이 한 시즌에 25~30골을 넣기 어렵다.
케인은 무리뉴 직전 감독 포체티노 아래에서 가장 빛났다. 두 차례나 EPL 득점왕에 올랐다. 케인을 A급 골잡이 반열에 올려놓은 포체티노 감독은 작년 11월중순 성적부진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케인은 2014~2015시즌 처음 두자릿수인 21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25골-29골-30골을 차례로 터트렸다. 놀라온 득점 행진은 2018~2019시즌 17골로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시즌엔 11골에 머물러 있다.
케인은 재활 중 가진 인터뷰에서 토트넘 구단에 의지를 보여달라고 했다. 구단이 투자 및 선수 보강의지가 약할 경우 자신의 야망을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후 케인의 이적설이 터졌다. 맨유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토트넘 레비 회장이 케인의 가격표로 역대 최고인 2억파운드를 붙이자 맨유가 바로 두손을 들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