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노르웨이에선 '제2의 홀란드'가 쑥쑥 성장하고 있다.
주인공은 알베르트 브레우트 톨란드(16).
엘링 홀란드(19·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사촌동생으로 더 유명한 톨란드는 지난시즌 노르웨이 2부 브린 소속으로 31경기에 출전 40골을 폭발하는 활약을 통해 노르웨이 명문 몰데 입단 꿈을 이뤘다.
공교롭게 이 코스는 홀란드가 밟았던 코스와 일치한다. 홀란드도 브린을 거쳐 같은 열여섯에 몰데에 입단했다. 몰데에서 39경기에 출전 14골을 넣었다. 이후 오스트리아 클럽 잘츠부르크로 이적해 16경기에서 17골을 폭발하는 활약으로 도르트문트의 눈도장을 찍었다. 결국 지난 1월,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체구와 스피드면에서 홀란드를 닮았단 평가를 받는 톨란드도 일단 스타트를 잘 끊었다.
톨란드는 "홀란드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는다. 그가 매경기 보여주는 활약이 놀랍다"며 "이번 이적에 대해 홀란드와 대화를 나눴다. 몰데가 성장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했다. 하지만 결정은 내가 내렸다"고 말했다.
톨란드가 오는 7월부터 몸담게 될 몰데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현 맨유 감독의 영혼이 담긴 구단이기도 하다. 솔샤르 감독은 1994년 몰데에 입단해 2년 뒤 맨유로 이적하기 전까지 42경기 출전 31골을 넣었다.
노르웨이 축구계는 잠재력 있는 공격수 톨란드가 솔샤르, 홀란드의 길을 따라걷길 바랄 것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