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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레알 마드리드전 교체투입12분만에 퇴장! 아쉬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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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의욕이 앞섰던 것일까. 아니면 오해였을까. 이강인이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아쉬운 퇴장을 당했다.

이강인은 18일 오후(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알프레드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의 라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로 들어갔다.

리그 12번째 경기, 4개월만의 출전이었다. 기대가 컸다. 이미 2-0으로 레알이 앞서나가던 상황이었다. 이강인은 4-4-1-1 전형에서 섀도 스트라이커를 맡았다. 이미 파레호도 교체아웃된 상황. 셀라데스 감독은 이강인에게 공격의 조율자 역할을 맡았다.

이강인도 적극적이었다. 코로나 19로 리그가 중단되던 동안 그는 몸을 키웠다. 부족했던 파워를 보충하기 위해서였다. 한층 벌크업된 몸으로 경기장에 나섰다. 이강인은 계속 뛰며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후반 43분 사건이 터졌다. 이강인은 라모스와 몸싸움을 펼쳤다. 라모스가 가진 볼을 낚아채기 위해 3차례 거칠게 다리를 뻗었다. 라모스가 넘어졌다. 주심은 휘슬을 불었다. 그리고는 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강인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항의했다. 주심은 단호했다. 셀라데스 감독도 대기심과 이야기를 나눴다.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셀라데스 감독은 고개를 떨궜다. 이강인은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아쉬움 가득한 순간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발렌시아를 3대0으로 눌렀다. 벤제마가 2골을 넣었다. 1년 1개월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아센시오는 1골-1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