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맨시티가 아스널을 누르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맨시티는 17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승점 60이 된 맨시티는 2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
맨시티는 4분 데 브라이너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때렸다. 레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은 8분과 24분 각각 자카와 마리가 부상으로 아웃됐다. 아르테타 감독으로서는 자신의 구상을 초반부터 바꿀 수 밖에 없었다.
맨시티는 33분 스털링이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역시 레노에게 걸리고 말았다. 1분 후에는 다비드 실바가 슈팅했다. 역시 레노에게 막혔다. 38분에는 데 브라이너가 스루패스를 찔렀고 바로 스털링이 슈팅했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0-0으로 끝날 것 같던 전반 추가시간 맨시티가 첫 골을 뽑아냈다. 데 브라이너의 패스를 다비드 루이스가 걷어내려다 실수하고 말았다. 루이스의 몸을 맞은 볼은 스털링에게 향했다. 스털링이 그대로 슈팅,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 들어 맨시티는 승기를 잡았다. 오른쪽에서 마레즈가 치고들어갈 때 루이스가 손으로 낚아챘다. 반칙이었다. 주심은 루이스의 퇴장을 명령했다. 페널티킥을 데 브라이너가 마무리지었다. 쐐기골이었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이후 계속 선수들을 교체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후반 40분 안타까운 상황도 나왔다. 에릭 가르시아가 에데르송과 충돌하며 다친 것. 오랜 시간 응급처치 끝에 가르시아는 실려나갔다. 맨시티는 5명을 다 교체한 상황이어서 1명이 빠진 채 경기를 펼쳤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필 포든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3대0. 완승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