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으로 약물주사, 보조기, 체외충격파, 도수 재활 등 다양한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다면? 혹시 수술이 필요한 상태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 하지만 우리 어깨는 가동범위가 가장 넓고, 운동량이 높아 만성 피로증후군에 시달린다. 따라서 힘줄과 인대, 관절에 손상이 없더라도 만성적인 어깨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그렇다면 다양한 보존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다면 과연 어떻게 치료 할 수 있을까? 국제어깨관절내시경 수련 지정병원으로 SCI 저널 KSSTA 논문심사위원과 AAC 학술 대상 수상으로 세계적인 어깨관절 선도형 치료기관으로 꼽히는 연세건우병원(병원장 박의현) 견주관절팀(문홍교, 이상윤, 윤득희 원장)은 핀포인트 신경차단술을 통해 우수한 임상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신경차단술이란 신경 주위에 주사로 약물을 투여하여 일시적 또는 장기간에 걸쳐서 과민해진 신경으로 인한 통증을 조절 및 치료하는 것으로 목이나 허리통증 시 받는 시술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만성 어깨통증도 이를 통해 효과적인 통증완화와 기능 회복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신경 차단술은 신경을 자극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에 차단을 시행했다. 그러나 연세건우병원 견주관절팀은 시술 전 어깨, 영상의학 전문의에 기능 및 영상의학 검사 결과를 갖고 협진을 통해 신경을 자극하고, 통증을 악화시키는 근본적 통증점을 찾아 핀 포인트를 설정한 뒤 신경차단술을 시행한다.
시술 방법은 Micro-Needle과 회전근개파열의 Pasta 병변도 확인할 수 있을 만큼의 고해상도 초음파를 실시간 영상증폭장치로 활용한다. 시술 전 설정한 핀포인트 위치를 고해상 초음파를 통해 어깨 가동범위를 변경해 가며 위치를 확인인하며 Micro-Needle을 삽입하여 차단술을 시행한다.
시술은 외래에서 진행될 만큼 부담이 적고 바로 일상복귀가 가능하다. 이런저런 보존치료에도 6개월 이상 만성통증에 시달렸던 환자들은 차단술 이후 증상이 호전되면 기쁨과 동시에 허탈하다고 표현할 만큼 시술에 드는 시간, 경제적 부담이 적다.
다만 신경차단술을 희망한다면 두 가지를 명심하고 병원을 찾길 바란다. 첫 번째로 어깨 해부학구조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오랜 임상경험을 갖춘 어깨의사를 찾아야 한다. 잘못된 신경차단은 외려 어깨 기능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최신지견의 신경차단술은 고해상 초음파, 일회용 Micro-Needle 같은 전문 장비, 시스템 등이 갖춰져야 가능하다.
따라서 반드시 위 두 조건의 충족여부를 확인하고 병원을 찾길 바란다.<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