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위대한 배태랑' 멤버들의 다이어트 욕구와 재미를 더욱 살려준 '랜선 체전'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배태랑'에서는 코로나로 마비된 일상에 활력을 더해주기 위한 '랜선 체전'이 개최됐다. 김수용, 봉중근, 노지훈, 육중완, 돈스파이크, 허경환으로 구성된 '얼태랑'이 '배태랑' 멤버들과 체육 대결을 벌였다.
'배태랑' 멤버들이 '얼태랑' 멤버들을 향해 얼굴이 크다고 놀리자 얼태랑 멤버들은 "얼굴이 크거나 잘생긴, 어쨌든 '얼굴이 돋보이는' 조합"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얼태랑' 팀의 봉중근은 "원래 내가 '배태랑'에 들어갈 뻔했는데 김호중에게 인지도로 밀렸다. 그 한을 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경환은 초콜릿 복근을 보여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질세라 '배태랑' 멤버들도 감량 결과를 말했다. 김호중은 2.2kg을. 현주협은 1kg을, 정형돈은 무려 4.4kg을 감량한 상태라고 전했다.김호중이 성악톤으로 대회를 알리는 애국가를 부른 후 첫번째 경기인 60m 달리기가 시작됐다. 열등반과 우월반으로 나눠 경기가 진행됐다. '미스터트롯' 경쟁했던 노지훈과 김호중은 우월반 경기에서 다시 만나 이번에는 달리기로 맞붙게 됐다.
특히 노지훈은 "'미스터트롯'에서는 졌지만 여기서는 이기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하지만 김호중은 "저는 본업이 가수이기 때문에 달리기에서 승패를 가릴 이유가 없다. 좋은 날 트랙에서 뛴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하늘에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해 노지훈을 할 말없게 만들었다. 경기 결과 노지훈이 승리했다. 결승에서 노지훈이 2위 김호중이 5위를 차지한 것. 우월반은 모두 얼태랑팀에서 우승을 가져갔지만 마이너리그 결승전에서는 '인간승리' 김용만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 경기는 제자리 신발 멀리 던지기였다. 김호중과 노지훈은 이번 경기에서 다시 맞붙었다. 이번 경기에서 역시 노지훈의 승리였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돈스파이크가 압도적인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배태랑'팀의 기세를 완전히 제압했다.하지만 이어진 '이어서 멀리뛰기' 대결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안정환의 활약으로 '배태랑'팀을 이끌었다. 얼굴이 작은 노지훈과 운동선수 출신으로서 남다른 유연성을 자랑한 안정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호중은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물찬 제비' 처럼 허리를 꺾으며 결승까지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허경환의 날렵한 활약으로 최종 결과, 금메달은 허경환에게 돌아갔다, 은메달은 김호중, 동메달은 노지훈이 차지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