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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문세윤, 모든 게임 완패→해남 인력사무소行 "내가 주인공"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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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문세윤이 땅끝마을 해남 인력사무소에 당첨됐다.

14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당일 퇴근 특집' 두 번째 이야기로 당일 퇴근과 해남 인력사무소행을 걸고 게임을 진행했다.

이날 멤버들은 퇴근 전 행복한 저녁식사를 시작했다. 라비는 문세윤에게 먹방 꿀팁을 부탁하며 "성인되고 조개구이 처음 먹어본다"고 감탄했다.

라비는 "해남 절대 안 간다"고 외치는 연정훈을 보며 "정훈이 형 점점 어려진다. 이러다 1년 뒤에 딘딘 형처럼 되면 정말 웃기겠다"고 농담했다.

식사에서 제외된 연정훈과 문세윤은 입맛을 다시며 애써 괜찮은 척 했지만 너무 나 강력한 조개구이의 유혹에 힘들어했다. '토크 지옥'에 빠진 연정훈과 문세윤은 즉석에서 '구해줘 훈즈', '전국 정훈자랑', '연정훈이 토크가 하고 싶어서' 등 꽁트를 이어나갔다.

마지막 격전지로 이동하는 차 안. 멤버들은 긴장한 나머지 토크도 제대로 이어나가지 못했다. 원주에서부터 장장 200km를 달려 겨우 도착한 최종 목적지 서울 KBS. 딘딘은 "KBS 오니까 기분이 좋다"고 앞니를 드러내며 웃었다.

마지막 대결은 스태프들과 함께 하는 미션이었다. 멤버들은 문세윤의 스타일리스트에게 "어떻게 옷을 구하냐"고 감탄하며 물었다. 스타일리스트는 "제작은 거의 안하고 빅사이즈 쇼핑몰을 뚫었다"고 답했다.

라비의 매니저는 '라비에게 고마웠던 점'에 대해 "고가의 생일 선물을 사줬다.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고 말해 김종민의 스타일리스트에게 부러움을 안겼다. 김종민의 스타일리스트는 "저는 김종민씨에게 집에서 쓰던 스팀다리미를 받았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몸으로 말해요' 미션이 시작되고, 멤버들은 저마다 비장하게 각오를 다지며 게임을 시작했다.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게임 진행에 멤버들은 답답해하면서도 고군분투했다.

게임 결과, 이번에도 배신자팀이 대중소에 이기면서 압도적인 돌림판이 완성됐다. 문세윤은 "당장 짐 싸라. 해남가자"고 절망하면서도 돌림판에 희망의 끈을 놓지 못했다. 조각 수만큼이나 스태프들도 긴장했다. 어떤 팀이 이기냐에 따라 해남 인력 사무소에 가느냐 당일 퇴근하느냐가 함께 걸린 것.

반전은 없었다. 압도적인 돌림판 색상 차에 결국 배신자팀이 당일 퇴근을 차지했다. 김선호는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형님들에게 양보하겠다"며 놀렸다. 배신자팀은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빛보다 빠르게 퇴근길에 올랐다.

해남 가는 길 휴게소에 도착한 대중소팀에게 찾아온 소식. 주조장이 작은 관게로 2명만 일을 하기로 한 것. 한 명은 바로 퇴근하는 희소식이었다. 문세윤은 "선택지는 두 가지다. 끝까지 함께 가느냐, 한 명만 퇴근하느냐"라고 제안했다. 연정훈만 의리를 택하고 문세윤과 딘딘은 배신을 선택하면서 '홀로 퇴근할 1인'을 선정하는 게임이 시작됐다.

승자를 정하는 막걸리 복불복에 문세윤은 연정훈과 딘딘의 손을 꼭 잡으며 "우리 환호는 하지 않는 걸로 하자"며 마지막 의리를 보여주자고 말했다. 결과는 연정훈의 승리였다. 연정훈의 스태프들은 환호하며 기뻐했고, 문세윤과 딘딘은 씁쓸해했다. 딘딘은 "오늘의 설움을 잊지 않겠다"면서도 "또 복불복 없냐"고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그 다음 휴게소에 도착한 두 사람에게 PD는 "필요한 인력은 한 사람이다"라고 말해 문세윤과 딘딘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문세윤이 패하면서 홀로 해남으로 떠나게 됐다. 딘딘은 "위아더 챔피언"을 노래부르며 기뻐했다. 문세윤은 "결국은 내가 주인공이었다"며 정신승리하면서 해남으로 향했다.

인력사무소인 해남 주조장에 도착한 문세윤은 사장님과 반갑게 인사했다. 무려 100년의 역사를 가진 주조장은 세월의 흔적을 고이 간직한 곳이었다. 시간이 멈취 있는 듯 분위기 있는 주조장의 모습. 문세윤은 열심히 일을 하면서 인터뷰도 진행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