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대구 시민들의 마음을 감성으로 물들인 버스킹 현장의 모습이 공개됐다.
13일(토) 방송 되는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는 지난 주 공개된 '드라이브 인 버스킹'에 이은 새로운 '거리두기 버스킹'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 받는 '수성못'에서 또 다른 방식의 거리두기 버스킹을 진행한 '비긴어게인 코리아'의 멤버들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관객들의 자리마다 각자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2.3미터 원형 존(Zone)을 마련한 것. 덕분에 멤버들과 관객 모두 안전하고 즐겁게 공연을 관람했다.
수성못 버스킹의 첫 무대를 연 주인공은 '발라드 세손' 정승환. 故김광석의 고향인 대구에서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를 열창한 정승환의 첫 무대는 관객들을 감동에 젖게 했다. 또 정승환은 아이유의 'Love poem'을 선곡해 가슴 울리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헨리는 관객과 즉석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임은 물론 자신의 노래인 '한강의 밤'을 '대구의 밤'으로 즉석으로 개사해 재치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소라는 하림과 함께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수성못의 밤풍경과 함께 어우러진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정승환은 "나도 오랜 시간 음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 모습이) 이소라의 모습과 닮았으면 좋겠다"며 존경심을 고백해 훈훈함을 더했다.
그밖에도 악동뮤지션 '달', 멜로망스 '선물' 등 연말 콘서트를 방불케 한 선곡은 코로나19로 지친 대구 시민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위로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대구 수성못에서 펼쳐진 '거리두기 버스킹'은 6월 13일(토)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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