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호날두에게서 메시에게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팀 동료' 파울루 디발라(유벤투스)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 리오넬 메시와 함께 뛰는 일에 대해 열린 답변을 내놨다.
디발라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축구가 중단되기 전까지 유벤투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왔고, 이적설도 불거졌다. 디발라는 2022년까지 유벤투스와의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까진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디발라는 9일(한국시각)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이적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바르셀로나는 세계적으로 엄청 큰 팀이다. 메시가 있어 더 큰 클럽이 됐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함께 뛴다면 아주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사인을 낸 후 "하지만 유벤투스 역시 아주 크고, 오랜 역사를 지닌, 믿을 수 없이 훌륭한 팀이다. 현재도 위대한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다. 부폰과 호날두같은 선수들이 더 큰팀을 만들어주고 있다"며 균형을 잡았다.
올시즌 34경기에서 13골 7도움을 기록한 '메시 동료' 디발라의 바르셀로나행이 팬들의 관심사인 가운데, 유벤투스와의 계약 연장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온 상황. 디발라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이 때문에 스페인 축구전문 매체 AS 등은 '호날두에게서 메시에게로?'라는 타이틀로 디발라의 바르셀로나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디발라는 "현재로선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정말이다. 계약이 1년 반 남아 있다. 계약 종료가 얼마 안남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아마 구단도 결정이 쉽지 않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다 마찬가지 상황이라서 우리는 그저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발라는 "분명한 것은 나는 현재 이 구단 소속이고, 이곳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나도 이곳 사람들을 사랑한다. 구단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구단 회장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어떤 시점에 가면 재계약 논의가 있을 것이다. 물론 이 부분은 유벤투스 구단에 달렸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