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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유노윤호X박나래X손담비X성훈의 기나긴 '혼밤'…"무대 뒤 공허함" [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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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 혼자 산다'가 퇴근 후 '리얼 일상'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혼밤 특집'으로 꾸며져 유노윤호, 손담비, 성훈, 박나래의 퇴근 후 일상이 공개됐다.

온라인 콘서트 리허설 후 메이크업도 지우지 않은 채 바로 킥복싱장으로 향한 유노윤호는 힘든 내색도 하지 않고 운동에 열중했다. 킥복싱으로 열정을 불태운 유노윤호는 택시에 타자마자 숙면에 빠졌다. 방송에서 보기 드문 방전된 유노윤호의 모습에 패널들은 "그래도 사람은 사람인가보다"라고 놀랐다.

집에 돌아온 유노윤호의 하루는 길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닭가슴살을 데운 유노윤호는 리허설 영상을 꼼꼼하게 모니터링하며 끼니를 때웠다. 식사 후 유노윤호는 최근 리폼에 꽂혔다며 물감과 리폼할 티셔츠를 꺼냈다. "윤호야 잘할 수 있지? 한방"이라며 티셔츠에 발도장을 찍은 유노윤호는 생각 만큼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물을 얻은 듯했다. 그럼에도 유노윤호는 "디벨롭 시키면 된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패널들을 감탄하게 했다.

빨랫감을 잔뜩 꺼낸 유노윤호는 과감하게 공포영화를 틀었다. "나는 안 놀란다"며 자신 있게 영화 시청을 시작한 유노윤호는 개던 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귀를 막는 등 계속 놀라 웃음을 안겼다. 한참을 놀라던 유노윤호는 스르르 잠에 들었다.

"너무 평범해서 놀랄 수 있다"는 박나래의 퇴근 후 일상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tvN '코미디빅리그' 속 분장을 지우지 못한 채 퇴근한 것. 집에 들어온 박나래는 방송에서와 달리 음소거 모드였다. 아무 말 없이 멍하니 앉아 있던 박나래는 한 겹 한 겹 분장을 지우기 시작했다. 분장은 지워도 지워도 끝이 없었다. 머리에 얹은 솜과 조형물을 뗀 후엔 얼굴, 겨드랑이, 심지어 팔 다리에도 지울 거리가 한참이었다. 클렌징 오일도 아닌 특수 용액으로 몸의 분장을 지운 후에는 알코올로 이에 칠한 분장까지 지웠다. 깨끗하게 씻고 나온 박나래는 다시 생각에 잠겼다. 분장을 다 지우자 시간은 어느새 새벽 한 시가 됐다. 박나래는 잠이 안 왔는지 맥주 한 캔을 꺼내 혼술을 즐겼다. 박나래가 평소 좋아하는 플레이팅 없이 인스턴트 만두를 허겁지겁 먹는 모습에 패널들은 안쓰러워했다. 집에 들어온 손담비는 헤어 트리트먼트, 마스크팩으로 홈 케어에 집중했다. 케어 후 개운하게 씻고 나온 손담비는 배고픈지 먹을 것을 찾았고, 밥을 꺼내 절제하며 먹었다. 어느새 시간은 10시가 됐다. 불면증을 심하게 앓았다는 손담비는 10시에 무조건 침대에 누운 후 12시에 잔다고. 불을 끄고 침대에 누운 손담비는 공효진, 려원, 이하늬, 수영, 정경호 등과 함께 성경을 읽기 위해 책을 꺼냈다. 손담비는 약 한 시간 동안 차분히 성경을 읽었고, 자신이 출연했던 '나 혼자 산다'를 모니터링했다. 아빠에 대한 엄마의 인터뷰를 보며 손담비는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나 혼자 산다' 녹화 후 양희와 함께 집에 돌아온 성훈은 바로 양희의 발을 씻겼다. 자장라면에 우유, 고추참치를 넣어 독특한 레시피를 선보인 성훈은 한 시간 가량 게임을 즐겼다. 요즘 불면증이 고민이라는 성훈 역시 "최대한 12시~1시 사이엔 잠들려고 한다"며 일찍 침대로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한참 휴대전화를 보던 성훈은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한 시간 동안 모기를 잡다 새벽 4시가 돼서야 겨우 잠들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