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지난 5월 30일부터 그린승마존(협력승마시설) 공모를 시작했다. 신청 기한은 6월 20일까지다. 그린승마존 협력승마시설에 선정될 시 홍보지원, 표준화 매뉴얼 및 마사회 추진 사업의 우선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한국마사회는 승마강습과 말사양이 적절하게 이루어지는 표준 사업장을 선정해 그린승마존으로 지정하고 있다. 기승능력인증제, 말산업 표준매뉴얼 제작 보급, 말산업 컨설팅과 더불어 '말산업 표준화 사업(KHIS)'의 일환이다. 그린승마존은 향후 한국마사회와 상호 협력하여 기승능력인증제 하위등급 자체 시행 등을 통해 승마인구 확대와 말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며 국내 승마산업을 견인할 예정이다.
선정된 승마장 중 유소년 승마, 승용마 조련, 재활힐링 승마를 위한 안정적 시행여건을 갖춘 경우 추가적인 심사를 통해 해당 특화 유형의 인증도 받을 수 있다. 지정된 시설은 협약서와 현판을 부여받고 전국민승마체험, 기승능력인증제, 승용마 위탁조련 등 각 특화 유형에 맞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우수 승마시설로서 국내 말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2019년 12월 기준 한국마사회 지정 그린승마존(협력승마시설)은 총 107개소이다.
올해 그린승마존 신규 지정 사업은 서류접수 후 서류심사·현장실사를 거쳐 선정된 시설을 대상으로 8월 중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호스피아를 활용하여 기본 정보를 입력하도록 변경되었으며, 사업신청 및 자체심사절차가 간소화 되었다.
또한 2017년에 지정되었던 39개 승마장은 협약기간 3년이 만료됨에 따라 갱신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갱신심사 역시 호스피아 내 시설 기본 정보를 업데이트 하고 호스피아 내에 올라와 있는 갱신심사 제출양식에 맞추어 사업실적 등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는 6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말산업포털 호스피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