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투수 정찬헌이 인생투를 펼쳤다.
정찬헌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안타 11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눈앞에 뒀다. 11탈삼진은 개인 통산촤다 탈삼진이다.
승리하면 지난 27일 한화전에서 신인 시절인 2008년 이후 무려 12년 만에 선발승으로 시즌 첫승을 따낸 이후 2승째(1패)다.
패스트볼, 커브, 포크볼 등으로 현란한 공으로 타이밍을 빼앗았다. 삼성 타선은 정찬헌의 공에 전혀 타이밍을 맞추지 못한 채 끌려갔다.
그 사이 LG타선이 폭발했다. 4회까지 선발 전원안타를 날리며 14안타로 11점을 뽑으며 어깨를 가볍게 했다. 정찬헌은 11-0으로 크게 앞선 8회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