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T 위즈가 선발 투수의 호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이겼다.
KT는 3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7대2로 승리했다. 전날(2일) 투수들이 무너지며 패했던 KT는 두산전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선발 소형준이 두산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시즌 4승을 수확했고, 타자들도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뽑았다. 로하스가 홈런 1개 포함 3안타-3타점 경기를 했고, 황재균도 홈런과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선발 소형준이 체인지업을 잘 활용하며 탁월한 투구를 했고, 특히 3회 만루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은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고 극찬했다. 이어 "투구수 90개를 넘긴 것은 7이닝을 소화하는 경험과 자신감을 주고 싶어서였다"고 설명했다. 또 "로하스와 황재균 등 타자들도 활발한 타격으로 승리 발판을 놓았다. 소형준과 강현우, 이강준, 데뷔전에서 활약한 천성호까지 좋은 신인들을 발굴해준 스카우터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