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서폴드는 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9안타 4볼넷 3탈삼진 6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선 실책 4개가 쏟아졌다. 서폴드는 팀이 2-6으로 뒤진 8회초 교체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1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도 중단됐다. 서폴드는 지난해 7월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 1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바 있다. 18경기 연속에 도전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서폴드는 1회초 서건창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하지만 김하성과 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박병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박동원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김혜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전병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3점째 실점했다. 서폴드는 김규민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끝냈다.
2-3으로 추격한 2회초에는 박준태에게 중전 안타, 서건창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김하성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 1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에 실패했다. 이 때 중견수 이용규의 실책이 겹쳐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정후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4-6-3 병살타로 처리했다. 3루 주자 서건창의 득점으로 2-5가 됐다. 이어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점차 안정을 찾았다. 서폴드는 3회초 박동원을 투수 땅볼로 처리한 후 김혜성을 삼진, 전병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4회에는 김규민과 박준태가 연속 번트를 시도했지만,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5회 첫 타자 김하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놓였다. 이정후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 박병호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송광민의 송구 실책이 나와 추가 실점했다. 서폴드는 박동원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후 김혜성을 1루수 땅볼로 잡았다. 전병우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지만, 김규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6회에는 볼넷 1개를 내줬을 뿐, 아웃카운트 3개를 잘 잡아냈다. 7회에는 송광민의 포구 실책으로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1루를 내줬다. 박동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김혜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전병우를 우익수 뜬공, 김웅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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