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번에는 필 포든(맨시티)이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을 무시해 논란을 야기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2일(한국시각) '포든이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을 어긴 채 해변에서 축구를 즐겼다. 공개된 영상에는 포든이 사람들과 태클을 시도하며 접전을 펼치는 모습이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했다. 최근 영국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된 모습이지만 종식된 것은 아니다.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도 재개에 앞서 몇 가지 주의사항을 공개했다. 이 중 하나가 태클 금지다. 또한, 훈련을 제외하고 항상 2m 이상 간격을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선수들은 리그 재개 전까지 불필요한 여행 및 이동 금지 명령을 받았다.
문제가 발생했다. 포든은 주말을 이용해 해변으로 이동을 떠났다. 더선은 '포든은 규정을 위반해 분노를 유발했다. 맨시티는 포든에게 책임을 상기시킬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EPL 스타들의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 무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카일 워커(맨시티)는 매춘파티로 논란을 일으켰다. 잭 그릴리시(애스턴빌라)는 새벽 교통사고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아스널의 다비드 루이스, 그라니트 샤카,니콜라스 페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무시하고 공공 장소에서 축구를 하다 혼쭐이 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