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동건과 조윤희가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22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조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남남'이 됐다. 조윤희의 소속사인 킹콩by스타쉽과 이동건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으며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협의이혼을 진행한 결과 조윤희가 양육권을 갖게 됐으며, 재산분할 등도 마무리가 됐다. 킹콩by스타쉽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양육권은 조윤희가 가져오기로 했고, 재산분할 절차도 마무리가 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이혼 사유에 대한 추측은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2016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로 인연을 맺은 뒤 사랑에 빠졌고, 종영 후였던 2017년 2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커플이 됐다. 같은 해 5월에는 혼인신고를 마쳤고, 4개월 뒤인 9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같은 해 12월에는 딸을 출산, 슬하에 1녀를 뒀다.
결혼 후 두 사람은 공식석상과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서로에 대한 꾸준한 언급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공식 부부로 자리잡았다. 특히 조윤희가 KBS2 예능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4' MC를 맡았을 때에도 남편 이동건을 언급하며 화제가 됐고, 이동건도 일일 MC로 등장하며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또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스페셜 MC로 함께하며 조윤희와의 결혼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러나 이동건과 조윤희는 결혼 3년 만에 돌연 협의 이혼을 결정하며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럼에도 두 배우는 앞으로 연기로서 시청자들에게 더 다가갈 예정이다. 킹콩by스타쉽은 "앞으로도 좋은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FNC엔터테인먼트도 "배우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윤희는 지난 3월 종영한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의 주인공으로 활약했으며, 이동건도 2월까지 뮤지컬 '보디가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다음은 킹콩by스타쉽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킹콩 by 스타쉽입니다.
먼저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을 표하며, 저희 소속 배우 조윤희 씨의 이혼 관련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조윤희 씨는 지난 22일(금) 서울 가정법원에서의 이혼 조정 절차를 통해 이동건 씨와 이혼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알려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조윤희 씨는 앞으로도 좋은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FNC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먼저 이동건 배우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동건씨는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고 지난 22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조정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배우로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