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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박기웅, 남궁준수 캐릭터 싱크로율 200% '착붙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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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꼰대인턴' 박기웅이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꼰대인턴'에서 박기웅이 명불허전 캐릭터 제조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첫 방송부터 단번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박기웅이 역대급 오피스 빌런 탄생을 알리며, 독보적인 활약을 예고한 것.

지난 27일 방송된 드라마 '꼰대인턴' 5, 6회에서 박기웅은 아버지 남궁표 회장(고인범 분)이 시니어 인턴 제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이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자식새끼 격려 삼아, 지분 딱 5프로만 넘겼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라고 말한다.

남회장은 철없는 아들의 요구에 욱하지만, 준수는 전혀 개의치 않은 채 "막말로 열 살짜리 코흘리개들도 지네 지분 자랑하더라! 왜 나는 1도 안주는 건대? 왜?"라며 난동을 부린다.

뿐만 아니라 "나도 세금 때문이면 다 생각이 있어. 아버지랑 나랑 모나코 여자랑 결혼하는 거. 모나코에는 상속세, 증여세가 없대"라고 말한 것은 물론 아버지에게 혼나고 있는 남궁준수를 본 이태리(한지은 분)이 자신을 막아주자 "나랑 사귀자!"라고 고백하는 등 엉뚱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기웅은 엉뚱하고 범상치 않은 남궁준수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리턴', '몬스터', 영화 '치즈인더트랩', '메이드 인 차이나',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강렬한 캐릭터 변신을 보여왔던 박기웅이 다시 한번 역대급 캐릭터를 예고, 앞으로 보여줄 활약을 기대케했다.

한편, 박기웅이 안하무인 싸가지 남궁준수로 변신한 MBC '꼰대인턴'은 매주 수, 목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