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검사가 진행될 때마다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과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재개될 수 있을까.
6월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EPL에서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3개 구단에서 4명이다. EPL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각) "지난 25일과 26일에 20개 구단의 선수와 구단 관계자 1008명을 대상으로 3차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개 구단에서 4명의 양성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일주일간 자가격리된다"고 밝혔다. 이들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EPL은 구단 및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를 두 차례 진행했다. 17~18일 1차 검사에서는 노리치시티를 제외한 19개 구단, 748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의 검사를 받았는데,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19~22일에 걸쳐 996명을 검사해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번 3차 검사에서도 또 4명이 발견됐다. 앞선 1, 2차 검사 때 왓포드 소속의 아드리안 마리아파와 본머스의 아론 람스달 등 선수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EPL 측은 6월 중순 리그 재개를 계속 추진 중이다. 정상적인 훈련도 허용될 전망이다. 지난 19일부터는 최대 10명 정도로 단체 훈련마저 허용됐고, 신체접촉도 최소한도로 허용되고 있다. 하지만 계속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리그 재개 논의가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