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삼성 헬스(Samsung Health)' 스마트 TV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지난 27일 한국,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에 출시했다.
삼성 헬스 앱은 그동안 모바일용으로만 제공됐지만 QLED TV를 비롯한 2020년형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되며 활용도를 높였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는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난이도에 맞춰 유산소 운동·스트레칭·근력 운동·요가 등 홈 트레이닝 영상을 추천해 줄 뿐만 아니라 명상과 수면을 돕는 마음 건강 챙김 콘텐츠도 제공한다.
수면·명상 부문 1위 앱으로 잘 알려진 '캄(Calm)', 국내외 유명 스포츠 트레이너의 운동 노하우를 영상으로 제공하는 '300핏(300fit)', 홈 피트니스 전문 유튜브 '와썹가이즈',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 'SHP(Smart Healthcare Pal)', '건강한 홈트 연구소' 등과 협업해 다양한 헬스케어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삼성 헬스 TV 앱에는 '루틴(Routines)' 기능이 있어 선호하는 운동과 시간을 정해 두면 TV 시청 중에도 운동할 시간을 알려주고 적절한 운동을 추천하는 게 특징이다. 삼성 헬스 계정이 있는 다른 사용자와 기록 대결을 할 수 있는 '챌린지' 프로그램도 있어 재미 요소를 더했다.
이밖에 사용자가 모바일에서 삼성 헬스에 기록한 걸음수·수면·칼로리 소비 등의 정보를 TV 앱의 대시보드에서 큰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으로 홈 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을 위해 고화질 대화면으로 헬스케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TV용 앱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