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기자]"손흥민은 전 세계 어떤 팀도 들어갈 수 있는 선수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레전드' 개리 네빌도 엄지를 치켜올렸다. 의심할 여지없는 '월드클래스' 손흥민(토트넘) 이야기다. 축구평론가로 변신한 네빌은 촌철살인의 평가로 유명하다. 특히 선수들에 대해서 냉정한 평가를 보낸다. 웬만해선 만족하지 않는 스타일.
하지만 손흥민에게는 달랐다. 손흥민은 올 시즌 16골을 넣으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해리 케인 부상 후 그의 비중은 더욱 커졌다. 네빌은 27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전 세계 어떤 팀에도 들어갈 수 있는 선수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아주 현대적이다. 왼쪽, 오른쪽, 전방서 뛸 수 있는 현대적인 공격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만큼이나 중요한 선수"라며 "손흥민은 케인 옆에서 뛰며 빠르게 달려서 공간을 만든다"고 극찬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다음달 재개가 유력하다. 이미 훈련도 시작됐다. 부상으로 신음하던 토트넘은 핵심 공격수 손흥민의 복귀로 한시름을 놨다. 네빌 역시 "케인과 손흥민이 돌아왔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이 토트넘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