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또 벤치.
'핫 가이'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가 세 경기 연속 벤치에서 시작했다.
루시앵 파브레 감독이 이끄는 도르트문트는 27일(한국시각) 독일 베스트팔렌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도르트문트는 리그 재개 뒤 첫 패배를 떠안았다. 선두 경쟁에서도 한 발 밀리게 됐다. 이날 승리를 챙긴 바이에른 뮌헨(승점 64)과 도르트문트(승점 57)의 격차는 7점으로 벌어졌다.
전세계 축구팬의 관심이 쏟아지는 경기였다. 두 팀은 올 시즌 1~2위를 달리며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이었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 남은 상황에서 펼쳐지는 격돌. 1위 바이에른 뮌헨은 굳히기, 2위 도르트문트는 뒤집기를 노렸다.
두 팀은 최상의 라인업으로 팀을 꾸렸다. 하지만 최근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산초의 이름은 선발에서 제외됐다. 산초는 올시즌 리그 27경기에서 3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산초는 리그 재개 뒤 단 한 번도 선발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날도 후반 율리안 브란트 대신 투입됐다.
이유가 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산초는 최근 몇 주 동안 종아리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브레 감독은 산초의 훈련이 부족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파브레 감독은 "산초는 동료들과 이제 열흘 훈련했다. 이전 경기보다 더 잘했다. 천천히, 꾸준히 예전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 문제 없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