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이선희 오는 6월 새 앨범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이혼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지난 26일 이선희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의 신보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이선희가 당초 봄에 새 앨범을 내려고 준비 중이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발매가 연기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규 16집을 파트1과 파트2로 나눠 발표할 계획이다. 파트1은 6월 15일 발매하며 파트2는 가을 발표 예정"라고 설명했다.
지난 1984년 데뷔해 변함없이 대중적으로 사랑받아온 가수 이선희는 올해 데뷔 37년차를 맞았다. MBC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선희는 '인연', '아! 옛날이여', '나 항상 그대를',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등의 히트곡으로 '국민 가수' 타이틀을 굳혔다. 그는 2014년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발매했던 '세렌디피티' 이후 6년 만에 새로운 정규 앨범을 선보이게 됐다.
이 앨범은 파트 1이 나오고 이후 파트 2가 발매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트 1에는 이선희가 전곡을 작사,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선희의 소속사는 "(이선희가)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라며 "개인적인 소식보다 새 앨범 발매 소식에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랜만에 이선희의 컴백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보다 더욱 주목 받은 일은 그의 사생활.
이날 한 매체는 이선희가 최근 남편과 협의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이선희는 남편의 장기간 해외 체류로 이혼 전에도 별거해왔다고. 이에 이선희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선희가 올 초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선희는 이미 몇 달 전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2년 음박 제작자 겸 매니저와 결혼한 이선희는 6년 만에 파경을 맞이했다. 이후 이후 2006년 9세 연상 정씨와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이선희는 결혼식 후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선희는 방송에서 자신의 결혼과 이혼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2006년 극비리 결혼 당시 배우자에 대해 "남편은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에 사생활이 알려지는 걸 부담스러워했다"며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도 남편을 보호해주고 싶어서였다"고 전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밝힌 바 있다.
재혼 후 이선희는 미국으로 떠나 딸과 함께 생활하다 2008년 귀국,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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