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그랑데 AI 건조기ㆍ세탁기의 누적 판매량이 15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1월 29일 제품 출시 이후 넉달 만이다. 그랑데 AI 건조기ㆍ세탁기는 인공지능 기술로 사용자의 사용 습관과 세탁물의 상태를 분석해 최적의 코스를 제안하는 것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그랑데 AI 건조기는 출시 이후 지난 주말까지 누적 판매량 8만5000대, 세탁기는 6만5000대로 총 15만대가 팔렸다. 자체 조사 결과 그랑데 AI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세트로 판매되는 비율도 60%에 달했다.
건조기와 세탁기를 함께 구매한 소비자들은 업계 최초로 세탁기 컨트롤 패널에서 건조기까지 한 번에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맞게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연동', 건조기와 세탁기를 같이 설치하면 외관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데칼코마니 디자인'을 주요 구매요인으로 꼽았다.
이달래 삼성전자 상무는 "그랑데 AI는 소비자의 세탁ㆍ건조 경험을 완전히 바꾼 제품으로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사용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