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와 아트팝 가곡이 함께하는 색다른 클래식 축제 '오페라 카니발'이 오는 7월 11일(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18년 사무엘 윤, 2019년 캐슬린 김을 중심으로 선후배 성악가들이 한자리에서 공연한 '오페라 카니발'이 올해는 더욱 뜨겁고 대중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2000년대부터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오페라 극장에서 활약해온 '팬텀싱어'의 프로듀서 베이스 손혜수, '동양의 카푸칠리'라고 불리며 독보적인 음색과 기량으로 이탈리아 오페라 무대를 지배하는 바리톤 김주택, 2015년 서울시립오페라단 구노 '파우스트'에서 타이틀롤로 출연하며 타고난 미성, 독보적 고음으로 주목받고 있는 테너 김승직이 출연한다.
또한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모두를 사로잡은 팬텀 스타들도 함께한다. 감미로운 목소리에 탁월한 표현력을 지닌 포르테 디 콰트로 테너 김현수, 부드러우면서 묵직한 저음의 포르테 디 콰트로 베이스 손태진, 섬세하고 부드럽지만 동시에 건강하고 파워풀한 음색을 지닌 리릭 스핀토 테너 정필립 등이 함께하여 풍성한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베르디의 '돈 카를로',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 구노의 '파우스트' 등 오페라의 유명 아리아와 '첫사랑', '사랑의 테마', '마중',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등의 아트팝 가곡으로 꾸밀 예정이다. 연주자들이 직접 골라 꾸민 프로그램인 만큼 멋진 무대를 선사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