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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훈련장에 발로텔리는 없었다, '무단이탈' 의심…구단은 "노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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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9·브레시아)가 특별한 사유 없이 팀 훈련에 불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오전 9시 브레시아 훈련센터에서 진행할 훈련에 참가했어야 할 발로텔리를 본 이는 아무도 없었다. 언론의 문의에 구단은 "노 코멘트"라고만 답했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지난주부터 발로텔리와 구단간 마찰설을 보도했다. 코로나19 정국 기간 내내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결정적으로 마시모 셀리노 브레시아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발로텔리 영입을 후회한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경기 퍼포먼스는 실망스럽고, 경기장 밖에서 "꼬마"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여름 브레시아에 입단한 발로텔리는 19경기에 출전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지난 1월 칼리아리전에선 교체투입 7분만에 퇴장당하며 조명을 받았다. 라커룸 흡연, 차량사고 등 갖가지 논란을 일으켰다.

이탈리아 세리에A 각 구단이 재개를 앞두고 소집 후 훈련을 진행 중이지만, 발로텔리는 1군이 아닌 19세팀과 함께 훈련을 진행해왔다.

그래도 그간 꾸준히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2022년 여름까지 3년 계약을 체결한 발로텔리가 최근 분위기로는 1년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이탈리아 매체들은 전망하고 있다.

발로텔리는 한때 이탈리아의 미래를 짊어질 공격숫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인터 밀란, 맨시티, AC밀란, 리버풀 등 유명구단에서 뛰었다.

하지만 계속된 기행과 부상 등으로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하며 서서히 추락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