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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 송지효X김무열, 스릴러 속 '다정 모멘트' 공개 "조카 바보, 딸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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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침입자'(손원평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가 조카 바보의 면모를 보여준 배우 송지효와 아빠 바보의 면모를 드러낸 김무열의 스틸을 공개했다.

극 중 송지효가 연기한 유진과 김무열이 연기한 서진은 25년 만에 만난 남매로 서로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경계하지만, 서진의 딸인 예나(박민아)에게 만은 다정한 고모,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준다. 예나는 엄마가 떠난 후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해 처음 보는 유진을 낯설어하지만, 조카를 향해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는 그의 모습에 결국 아빠보다 더 그를 따르게 된다.

반면 아내를 잃은 후, 딸인 예나와 조금은 서먹해진 서진이지만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애틋함을 불러일으킨다. 연기 인생 처음으로 아빠 역할을 맡은 김무열은 "박민아와 촬영하면서 많은 웃음과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하며 부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다정 모멘트' 스틸에서 두 배우는 지금까지 공개된 섬뜩하고 서늘한 분위기의 스틸과는 180도 다른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여주며, '침입자'를 통해 보여줄 두 개의 얼굴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가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송지효, 김무열, 예수정, 최상훈, 허준석, 서현우 등이 가세했고 소설가 손원평 작가의 첫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지난 3월 12일 개봉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차례 연기, 오는 21일 개봉일을 잡았지만 이태원 클럽 사태로 인한 코로나19 증가로 6월 4일로 개봉일을 다시 변경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