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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절반 "AI에 밀릴까 '제2의 직업'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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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절반 가량이 인공지능(AI), 로봇 등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 제2의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5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6.3%가 '제2의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봇 등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것은 없다'는 답변이 23.9%, '미래 유망 직업으로 진로 변경' 15.1%, '정규 교육 과정 외 추가 교육 수강' 14.6%, '학교 재입학' 0.2%였다.

'AI와 본인을 비교한다면 업무 능력은 누가 더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나'를 묻자 'AI가 더 뛰어나다(42.1%)'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4월에는 'AI가 더 뛰어나다(58.6%)'는 의견이 과반 이상인 것과 상반된 결과였다. 이어 서로 비슷하다'는 답변이 34.1%, '내가 더 뛰어나다'는 의견은 23.9%로 나타났다.

'AI 시대에 로봇이나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직업군을 고려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6%가 '그렇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라는 응답은 14%에 불과했다.

아울러 취업 후 본인의 직업·직무가 AI 등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면, 다른 직업·직무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그렇다(80%)'는 답변이 80%를 차지했고, '아니다' 20%로 나타났다.

이형종 커리어넷 커리어 전직개발 연구소장은 "AI시대에는 AI와 차이를 인식하고 인간으로서 강점을 살려나가야 한다"며 "자신의 능력을 인간 고유의 강점으로 키워야 할 것과 AI에게 가르쳐야 할 것 등으로 나눠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이가 자신을 차별화하고 가치가 된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조언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