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이 해리 케인 백업 찾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넘버1 타깃은 나폴리의 아르카디우스 밀리크다.
토트넘은 올 시즌 케인의 부상으로 고생했다. 무엇보다 그를 대신할 공격수가 없다는 점이 문제였다. 트로이 패럿이 있었지만, 그의 나이는 불과 18세. 조제 무리뉴 감독은 패럿이 잠재력은 있지만 아직 선발로 나서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케인이 다치지 않고 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해준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 대한 플랜B가 필요하다. 무리뉴 감독은 밀리크를 원하고 있다. 밀리크는 나폴리에서 선발로 나선 45경기에서 36골을 폭발시켰다. 힘과 높이에 득점력까지 겸비한 밀리크는 무리뉴 감독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2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기자 니콜로 시라는 자신의 트위터에 '토트넘이 나폴리와 밀리크를 두고 비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밀리크와 계약 연장을 하지 못할 경우, 밀리크를 팔 수 있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는 4500만파운드를 원하고 있는데, 현재 토트넘의 상황이라면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케인 백업이 절실한만큼 의외로 깜짝 투자를 할 가능성도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