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시즌초 상승세를 이끌던 정훈이 부상 악재에 직면했다.
정훈은 16일 한화 이글스 전을 앞두고 결장했다. 이어 17일 한화와의 시즌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 관계자는 "옆구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답했다. 이어 "이미 부산으로 내려갔다. 구단 지정병원인 좋은삼선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할 예정이다. 검진 결과는 18일쯤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훈은 올시즌 롯데의 개막 5연승을 이끈 주역이었다. 첫 5경기에서 홈런 1개 포함 5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시즌 8경기 도합 타율 3할6푼7리, OPS(출루율+장타율) 0.978을 기록하며 팀 타격을 이끌었다. 수비에서도 내외야를 넘나들며 팀의 빈 자리를 메꿨다.
하지만 갑작스런 옆구리 통증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롯데 측은 정훈의 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를 고민할 예정이다.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