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호날두는 젊을 때와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주었다. 빅 게임에 더 집중한다."
유벤투스의 정신적 지주 수비수 키엘리니(36)가 17일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비에리와의 SNS 라이브 채팅에서 포르투갈 축구 스타 호날두(35·유벤투수)의 변화에 대해 말했다.
키엘리니는 "호날두는 무릎 문제 때문에 약 한달 반 정도 폼과 스피드가 떨어졌다. 그렇지만 잘 해주고 있다. 호날두는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졌다. 젊을 때와 다르다. 그는 큰 경기에 더 집중한다"면서 "약한 팀을 상대할 때는 그의 경기력이 약간 떨어진 것 처럼 보인다. 빅팀 상대로는 믿기 어려울 정도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들어가면 그는 완전히 변한다. 그는 에너지를 끌어올려 모든 걸 쏟아붓는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이번 2019~2020시즌 총 25골을 넣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선 7경기에 출전 2골을 넣었다.
유벤투스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리옹에 0대1로 졌다.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언제 열릴 지는 미지수다.
호날두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총 5번 우승했다. 맨유에서 한 번, 레알 마드리드에서 4번 우승했다. 2018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