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코로나19는 축구를 바꿨다.
돈을 물쓰듯 쓰던 빅클럽 역시 허리띠를 졸라 메야 하는 상황. 때문에 올 여름 이적시장은 특히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지갑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던 첼시 역시 고민이 크다. 첼시는 올 여름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대대적인 리빌딩을 기획했다. 원하는 선수들을 모두 데려오기에는 현재 상황이 여의치 않다.
하지만 17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첼시에게 묘수를 건냈다. 현재 뛰는 1군 스타들을 팔지 않고도 거액을 벌 수 있다. 바로 임대생들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임대돼 있는 알바로 모라타의 가치는 4800만파운드에 이르고, 티무에 바카요코도 3000만파운드에 달한다. 두 선수 모두 첼시가 거액을 주고 데려왔지만 제대로 써먹지 못하고 임대를 전전하는 중. 하지만 올 여름 거래만 잘 이루어진다면, 의외로 효자노릇을 할 수 있다.
이밖에 맷 미아즈가, 다비데 자파코스타, 대니 드링크워터, 마리오 파살리치, 빅토르 모제스 등까지 정리하면 1억파운드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계획대로만 진행되면 첼시는 큰 부담없이 여름이적시장을 맞이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