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티모 베르너의 마음 속에는 오직 리버풀 뿐이다.
베르너는 올 여름 가장 뜨거운 공격수 중 하나다. 올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27골을 폭발시킨 베르너는 공격수가 필요한 많은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바이아웃 금액이 5300만파운드에 불과해 인기가 높다. 맨유, 첼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그 중 가장 적극적인 곳은 리버풀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일찌감치 베르너를 점찍고 구애를 보냈다. 베르너 역시 리버풀에 대한 관심을 인정했다. 베르너는 공개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은 없다"고 했을 정도.
코로나 정국 속 리그가 중단된 뒤 베르너의 생각은 더욱 확고해진 듯 하다. 16일(한국시각) 영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베르너는 리버풀로 가지 못하면 1년 뒤 라이프치히에 머물고 2021년 리버풀로 이적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베르너의 에이전트는 맨유, 첼시 등과 접촉했지만, 베르너가 리버풀행을 고집하며 기류가 바뀌었다. 리버풀이 코로나 정국 속 올 여름 빅네임 보다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베르너만큼은 예외로 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