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머리에 타구를 맞고 병원으로 후송된 롯데 자이언츠 이승헌이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두부 골절 및 출혈 소견이 나왔다.
이승헌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3차전 3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정진호의 타구를 머리에 맞고 쓰러졌다. 흔히 말하는 '센터 앞' 강습 타구였다. 당사자 정진호도, '용마고 더비'를 벌이던 선배 김민우도, 양팀 사령탑도 깜짝 놀랐다.
이승헌은 머리를 감싸쥐며 나뒹굴었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구급차를 불러 이송했다. 이승헌은 즉각 충남대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승헌의 부상은 두부 타박상이다. 외관상 출혈은 없었다. 하지만 롯데 측은 "이승헌이 CT 및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미세한 두부 골절 및 출혈 소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일단 충남대병원에 입원했다"면서 "향후 경과를 관찰하고, 부산 이동 여부 역시 추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