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이효리가 새 소속사를 찾아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15일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효리가 에스팀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수진 에스팀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존재만으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변함없는 스타일 아이콘인 이효리와 함께 하게돼 기쁘다. 좋은 인연을 소중히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에스팀 엔터테인먼트는 장윤주, 송경아, 한혜진, 이현이 등 다수의 모델들을 중심으로 한 매니지먼트 회사로, 가수이자 예능인으로는 이효리가 처음이다. 계약 소식과 함께 MBC '놀면 뭐하니'의 등장은 이효리가 제주도 생활을 잠시 접고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하게 만드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이효리는 지난 9일 방송한 '놀면 뭐하니'에서 제주도로 찾아온 유재석과 90년대를 풍미했던 혼성 그룹과 관련된 이야기를 쏟아내며 추억에 젖었다.
유재석은 혼성그룹 프로젝트를 향한 관심을 유도하며 의사를 물었고 이효리는 "친한 사람들이 해야 무대에서 친한 에너지가 나온다. 멤버들만 확실하다면 난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항상 여름에 활동을 많이 했고 잘 됐다"고 춤에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이며 1990년대~2000년대 혼성 그룹의 히트곡 메들리 무대를 펼쳐 합류를 기대케 했다.
그는 16일에도 자신의 SNS에 '서울'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청바지와 슬리퍼의 수수한 차림으로 제주도에서 서울로 상경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