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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 이은형♥강재준 "우리 부부의 장점은 엽기달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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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1호가 될 순 없어' 막내 부부 이은형과 강재준이 '엽기달달'한 자신들의 매력을 뽐낸다.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기획 성치경, 연출 유기환·김나현)가 오는 20일(수)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방송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팽현숙 최양락 부부, 박준형 이지혜 부부에 이어 프로그램에 막내 커플로 함께 하게 된 이은형 강재준 부부가 "우리들의 결혼 생활을 리얼하게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우리 부부의 장점은 엽기+달달"이라며, "아무래도 함께 출연하는 선배님들에 비해 결혼 4년 차인 우리가 가장 달달하고 꽁냥꽁냥 하지 않겠냐"고 뽐냈다. SNS를 통해 서로의 엽기 사진을 올려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두 사람은 "우리의 풋풋함과 달달함은 일반적인 신혼과는 약간 다른 '돌+I'같은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은형은 강재준을 한 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진상"이라고 확답했다. 이어 "진짜 사랑스러운 상이라는 뜻이다. 물론, 평상시에 아주 진상이기도 하다. 이중적 의미"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강재준은 "웃음기 빼고 이은형은 '나의 전부'라고 표현하고 싶다"며, "결혼하기 전엔 즐겁고 중요한 게 많았지만 지금은 오로지 은형이와 관련된 모든 것이 내 전부다"라고 로맨틱하게 답해 설렘을 유발했다. 그러자 이은형은 "그러면 (진상이라고 답한) 내가 뭐가 되냐"며 주먹을 쥐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이 꼽은 개그맨들의 결혼 장수 비결 역시 '웃음'이었다. 두 사람은 "일단 개그맨들끼리는 동거동락하며 오랜 시간 코너를 짜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의리와 전우애가 있고, 어떤 상황에도 결국 개그와 웃음으로 승화하려는 것 같다"며, "그리고 무엇보다 아무리 수위 높은 농담을 해도 상대방이 기분 나빠하지 않고 더 센 농담을 하려고 하는 동업자 정신이 비결이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콩트와 달달함을 넘나드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가장 바라는 점마저 "제발 에어컨을 틀게 해달라"(재준) "아니다 보일러를 틀자. 춥다"(은형)고 엉뚱하게 밝혀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이은형과 강재준은 "결혼한 지 만 3년, 선배들이 이 시기가 부부에게 가장 큰 위기라고 하더라. 저희가 살면서 어떻게 이 시간들을 극복하고 함께하는지 젊은 분들도 많이 공감하시길 바란다"며 막내다운 각오를 전했다.

엽기적이지만 사랑스러운 '돌+I 부부' 이은형과 강재준의 모습은 20일(수) 밤 11시에 첫 방송되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