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우지윤 탈퇴, 불화 때문 아닙니다."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이세돌, 오마이걸 효정, 이국주, 볼빨간 사춘기 안지영이 출연했다. 특히 최근 우지윤의 탈퇴로 1인조로 개편한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은 홀로서기를 하게 된 심경을 솔직하게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안지영은 우지윤의 탈퇴에 대해 가장 먼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탈퇴 전에도 함께 많이 상의를 했다"며 "데뷔 후 4년을 함께 했고 고등학교 때부터 10년째 친구다. 당연히 속상하다"고 전했다. 김구라가 "자기만의 음악을 하겠다고 탈퇴한 거냐"고 묻자 안지영은 우지윤이 4년간 달려왔기 때문에 쉬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친구다. 응원하고 있다. 친구니까 언젠가 다시 함께 음악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둘러싼 근거 없는 소문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우지윤의 탈퇴가 안지영과의 불화 때문이라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우리가 좋은 선택을 했기 때문에 헤어지는 것"이라며 "탈퇴하는 것을 보고 '원래 그럴 줄 알았다'고 말하고 불쌍한 사람으로 만들고 불화로 몰아가는 것이 속상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윤이 저와 함께 하면서 빛을 못보고 대우를 못받거나 그러지 않았다.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 오해는 그만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불화설에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저작권 재벌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안지영은 "제가 건물도 있고 집도 있다는 소문이 있던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차만 있다. 돈이 그렇게 많지 않다"며 "신인 시절에는 음원 수익이 몇백씩 들어오고 지금 많이 늘긴 했다"고 말했다.
음원 강자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직격탄을 피해갈 수 없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행사, 페스티벌 등 설 수 있는 무대가 줄줄이 취소된 것. 안지영은 "3월 OT, 신입생 환영회, 4월 5월 페스티벌, 6월부터는 콘서트가 쭉 있어야 하는데 모두 취소됐다"며 "한달에 행사가 26개였는데 지금은 0개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공연 취소 때문에 작업실에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안지영은 IPTV 결제에만 10만원을 쓸 정도로 집순이가 됐다고 털어놨다. "목돈이 생긴다면 IPTV를 계속 보고싶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국주와 오마이걸 효정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타격을 받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국주는 "원래 강연도 많이 들어왔었는데 모두 취소되서 타격이 있다. 쇼핑몰도 밖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줄어들다보니 매출이 줄었다"고 말했고, 효정은 해외 콘서트와 관련 일정이 모두 취소돼 자연스럽게 활동 기간이 짧아졌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