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휴스턴 로케츠에서 스카티 피펜과 찰스 바클리는 달랐다.
옛 동료가 그렇게 얘기했다. 주인공은 맷 벌라드다. 1990년부터 2001년까지 휴스턴에서 파워포워드로 9시즌을 뛰었다. 그리고 현재는 휴스턴의 캐스터로 일하고 있다.
그는 피펜에 대해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팀동료'라고 했다. 반면, 찰스 바클리에 대해서는 '팀에 헌신적이었던 동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 라디오 '스포츠토크790'에 출연해 '피펜이 시카고 불스에서 휴스턴으로 이적한 뒤 그는 휴스턴의 시스템에 녹아들려고 하지 않았다. 내가 스카티 피펜이라는 자존감만을 모든 팀동료들에게 드러냈다'고 했다.
피펜은 1998~1999시즌 휴스턴에 합류, 50경기에 출전했다. 평균 14.5득점, 6.5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31승19패로 서부 5위를 차지했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LA 레이커스에게 1승3패로 탈락했다.
벌라드는 반면 바클리에 대해서는 극찬했다.
그는 '바클리는 위대한 팀 동료였다. 그는 항상 우리와 함께 했다. (휴스턴) 로케츠를 항상 더 좋게 만들려고 노력했고, 하킴(올라주원)과 클라이드(드렉슬러)와 함께 경기에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 심지어 스카티 피펜을 영입하기 위해 자신의 연봉일 깎는 페이컷을 하기도 했다. 바클리는 정말로 휴스턴에서 우승하기를 원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