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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첫방 '오마베' 장나라 "자연임신 힘든 나이" 진단→고준에 "결혼하자"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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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오 마이 베이비' 임신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나라가 고준에게 "결혼하자"고 고백했다.

13일 첫 방송된 tvN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결혼보다 임신이 걱정인 장하리(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혼인 장하리는 산부인과에서 난소 나이를 측정 검사했다. 장하리는 임신과 결혼 계획을 묻는 의사에게 "언제 결혼할지 모른다. 제가 결혼보다 임신이 급한 나이라, 난자 동결 보관하려고 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육아지 '더 베이비'의 차장 장하리는 회사에서는 할 말은 하는 직원이었다. 광고성 기사에 대해 상사에게 항의하며 "난임에 대한 기사인데, 다 거짓으로 드러나면 부장님이 책임 질거냐. 이름 걸고 쓴 기자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당당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육아지였기에, 아직 미혼인 장하리가 엄마들의 마음을 다 헤아려 기사를 쓰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게다가 상사는 "미혼한테 '더 베이비' 편집장은 안 맡긴다. 가능성 없는 육아지에서 버티지 말고 편집장 보장된 곳 가서 자리잡아라"라고 다른 부서로 이동하라고 강요했다. 이에 장하리는 "전 평생 결혼 못하냐. 애 낳고 싶다. 남자 만나면 속도위반 할거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후배 직원들은 미모, 능력 뭐 하나 빠지지 않지만 10년 넘게 연애를 못하고 있는 선배 장하리에게 "왜 남자가 없는지 의문이다"라고 의아하게 물었다. 이에 장하리는 "남자고 뭐고 애기가 문제다. 내년이면 마흔이다"라고 걱정하며 "사실 나 되게 쉬운 여자다. 스튜디오 앞에 있던 남자에게 3초만에 반했다"면서 과거의 남자를 떠올렸다.

그 남자는 바로 프리랜서 포토그래퍼 한이상(고준 분)이었다. '더 베이비'의 하우스 스튜디오 실장인 남수철(조희봉 분)은 장하리와 한이상을 이어주려고 했다. 하지만 한이상은 독신주의자였다. 한이상은 남수철에게 "왜 결혼에 목을 매는지 모르겠다. 애낳아서 종족 보존하려는거냐"고 따졌고, 이에 남수철은 "소개 안 시켜 주겠다"고 넘겼다. 그런데 이 같은 상황을 몰랐던 장하리는 한이상에게 적극적으로 먼저 다가갔다.

친구의 조언대로 장하리는 가까워지기 위해 스킨십을 시도했지만, 한이상은 질색했다. 한이상은 "초면에 조언하겠다. 외로우면 차라리 개를 키워라"라고 차갑게 말했고, 장하리는 속으로 "미친놈"이라고 생각했다.

장하리는 새 기획 기사를 진행하다 직접 임부체험에 도전하게 됐다. 가상이었지만 아이 욕심이 있는 장하리는 묘한 감정을 느꼈다. 그런데 장하리는 임부 체험을 하던 중, 우연히 여행에서 돌아온 한이상과 마주쳤다. 하지만 장하리는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온 배를 내밀며 한이상에게 임신한 척을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데 이후 장하리는 생리통으로 힘들어했고, 이를 본 아줌마들은 장하리가 출산하려는 줄 오해하고 주변에 도움을 청했다. 결국 한이상이 장하리를 자신의 차에 태워 병원으로 데리고 가줬다. 하지만 병원에 도착한 장하리는

한이상에게 임신한 척을 했던 탓에 의사들 앞에서 쉽게 진료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장하리의 생리통은 더욱 심해졌고, 결국 장하리는 기절했다.

장하리는 자궁내막증이 의심된다고 진단 받았다. 산부인과 의사는 "난소에 자궁내막증 혹이 크게 있어서 통증이 심했을 것이다"라며 "난소 나이를 측정해봤더니, 40세로 나왔다. 사실 35세 이상이면 난자 동결 보관을 권하지는 않는다. 39세인 장하리 씨는 건강하고 질 좋은 난자를 채취하기 어렵다. 자연임신 확률이 7% 미만이다"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이에 충격받은 장하리는 "그럼 저는 애를 못 낳는 거냐"고 물었고, 의사는 "내막증 수술을 하면 임신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현실적으로 답했다.

자신이 임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 장하리는 병원에서 나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괜찮냐고 묻는 한이상에게 장하리는 "나랑 결혼할래요?"라고 물어 긴장감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