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가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에게 조언을 얻으러 나섰다.
영국 언론 미러는 13일(한국시각) '베컴이 무리뉴 감독에게 선수 복지 등을 배우기 위해 토트넘 경기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레전드' 베컴은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 소속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로 깜짝 변신했다. 그는 구단을 성장시키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 무리뉴 감독과의 만남도 그 일환이다.
미러는 '베컴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장을 방문했다. 다만, 토트넘 방문은 코로나19 폐쇄 전 일'이라고 전했다. EPL은 코로나19 사태로 리그를 중단한 상태다.
베컴과 만난 무리뉴 감독은 "어린 선수들은 압박감이 느껴지면 팀에 속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20~25세 선수들은 기다리는 것이 도움이 될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트넘 구장을 찾은 베컴은 무리뉴 감독 외에도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등을 만났다. 시설을 둘러본 베컴은 "이렇게 좋은 환경을 갖추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베컴과 무리뉴 감독의 만남 뒤에는 후원사의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