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IA 타이거즈 불펜에 악재가 닥쳤다. 지난 시즌 불펜에서 감초 역할을 했던 좌완 투수 하준영이 시즌 아웃됐다.
KIA 구단은 13일 "하준영이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왼팔꿈치 내측인대 재건술 및 뼛조각 제거 수술"이라고 밝혔다.
하준영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낀 이후 보강 훈련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최근 통증이 재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손상된 인대를 재건하고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에 이날 서울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하준영은 5일간 입원 후 퇴원, 6주 정도 보조기를 착용해야한다. 이후 본격적인 재활훈련에 돌입할 에정이다.
성남고 출신의 하준영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번으로 KIA에 입단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기회를 얻으며 총 59경기에 출전, 52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2패 15홀드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한 KIA 불펜의 주축 투수다.
KIA 구단은 "하준영이 건강한 상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치료와 재활 과정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