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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김재중, 산불로 고생하는 소방관에 1천만 원 '익명 기부'…재단 측 "이름 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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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한국소방복지재단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13일 오후 김재중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김재중이 한국소방복지재단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며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인해 고생하는 소방관을 돕고자 기부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중의 기부금은 소방관 근무환경 개선 사업과 화재취약계층 화재 대응 장비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한곡소방복지재단 측은 "김재중 씨가 최근 10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있다"면서도 "성함을 밝히지 않고 그냥 배우 매니저라고 전화 와서 기부하고 싶다고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11일 기부금이 입금됐는데 누군지 처음엔 몰랐다"고 전했다.

앞서 김재중은 지난해에도 강원 산불 피해 주민을 돕고자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또한 그는 기부와 자원봉사 등을 통해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김재중은 지난 2018년 폭우 피해를 본 일본 히로시마를 직접 찾아 자원봉사에 참여했고, 지난해 발생한 강원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고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김재중은 지난 1월 14일 두 번째 미니앨범 '애요'를 발매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