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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로코퀸' 장나라의 귀환…'오마베' 3男과 현실♥→3040女 공감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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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메모리스트' 후속 tvN 새 수목극 '오 마이 베이비'이 13일 베일을 벗는다.

'오 마이 베이비'로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를 표방하고 있다.

장나라는 결혼은 됐고 애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한 육아전문지 기자 장하리 역을 맡았고 고준이 겉은 머슴마요 속은 따땃한 난공불락 독신주의자 포토그래퍼 한이상으로 분한다. 박병은은 하루 아침에 독박육아 날벼락 맞은 세상 제일 편한 싱글대디 남자사람친구 윤재영으로, 정건주는 탐나는 청춘 만화 비주얼의 신입사원 최강으뜸으로 분해 장나라와 4각 로맨스를 만들 예정이다.

'보이스 시즌3', '뷰티 인사이드', '터널'에서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을 선보인 남기훈 감독과 육아지 기자 출신 노선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주인공 장나라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맡은 장하리 캐릭터는 열심히 일하고 아이를 무척 좋아하는 여성이다. 어떻게든 가족을 만들고 싶어하는 친구인데 내가 이드라마를 하게된 이유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기 때문이다"라며 "육아 난임 경력단절여성도 있고 쌍둥이를 키우는 이야기도 나온다. 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을 했고 내 나이 또래 여성들이 보면 공감할수 있는 포인트가 많겠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 캐릭터가 굉장히 솔직하고 재미있다. 마음에 있는 말을 입밖으로 뱉는 스타일이다. 성격적으로는 나와 많이 다른데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덧붙여 "나도 연기를 하다보니 장하리를 응원하게 되더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생각의 차이가 많이 나기는 한다. 나는 실제로 아이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드라마를 하면서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장나라는 이날 자신의 결혼관에 대해 "난 비혼주의자 독신주의자는 아닌데 지금도 시집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오락가락한다"고 웃으며 "정말 소중하고 좋은 사람이 생기면 나도 시집가서 건강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 나이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인것 같다"고 털어놨다.

장나라는 "'황후의 품격' 'VIP'에 이어 '오마베'까지 쉴틈없이 일하고 있다. 그는 "을 묻는 질문에 "육체적으로는 영양제다. 영양제를 챙겨먹는게 취미다. 매일 다르다. 보통 기본적으로 6가지에 앰플이 추가되면 더 많다"며 "초유 철분 콜라겐 등 많이 찾아 먹는다. 남들이 영양제를 먹는 걸 보면 참지 못하고 계속 산다. 과소비한다. 이번 드라마에 나오는 홍삼류도 그냥 샀다"고 웃었다.

덧붙여 장나라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것 같다. 자기자신에 집중하고 싶은 사람도 있고 가정을 이루고 싶은 사람도 있고 아이만 낳고 싶은 사람도 있다"며 "드라마 속에 '서른아홉에 만날수 있는 괜찮은 남자는 결혼을 했거나 죽었다'는 대사가 있다.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나라와는 극중 세 남자와 로맨스를 이어간다. 고준이 맡은 한이상은 새로운 취미를 찾아다니는 독신 주의자다. 고준은 "사실 내가 캐스팅 얘기가 나올때부터 감사하고 고마웠다. 나를 그렇게 바라봐주는 사람이 그동안 별로 없었다. 악역을 많이 해서 그렇다"며 "그렇게 봐주시는게 감사했고 또 캐스팅됐을때도 누를 끼치면 안되겠다고 생각을 많이했다.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기 쉽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잘생김을 연기하고 싶은데 잘 안돼서 걱정이다. 제작진들이 혼신을 다해 나를 멋지고 잘생겨보이게 만들어주시려고 노력해주시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병은은 윤재영을 연기한다. 윤재영은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싱글남이 돼 딸을 혼자 맡아 키우지만 정신적 충격때문에 술에 빠져 사는 인물이다. 또 정건주는 긍정적이고 눈치없는 취준생 2년차 최강으뜸 역을 맡았다.

장나라는 2002년 '명랑소녀 성공기'가 대성공을 거둔후 한동안 '로코퀸'의 명성을 지녔었다. 오랜만에 '로코'로 돌아와 관심이 높아진 '오마베'에서 또 다시 그 명예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