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원일 셰프의 예비 신부인 김유진 PD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유진 PD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제현은 13일 "고소인 김유진은 고소인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해자들의 정보 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행위에 관하여 1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현 측은 "고소인(김유진)은 허위사실이 처음 유포되었을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아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는 급히 사과문을 게재했다"며 "하지만 사과문으로 인하여 고소인(김유진)이 피고소인의 허위사실을 모두 인정하는 것처럼 인식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더 큰 피해를 주고 말았다. 이에 더 이상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것을 묵과할 수 없었기에 고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도 고소인(김유진)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며 "법률대리인은 이미 포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포된 고소인(김유진)에 대한 허위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증거 및 증인을 확보하여 고소장을 제출하였고, 민사소송 등 추가적인 법적 조치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학창 시절 김유진 PD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 글이 게재됐다. 이에 김유진 PD와 이원일 셰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김유진 PD는 지난 4일 비공개 인스타그램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한 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발견돼 대중을 놀라게 했다. 다행히 김유진 PD는 의식을 되찾아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현재는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까지 회복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김유진 측 공식입장 전문
고소인 김유진의 고소장 제출 입장문
고소인 김유진은 고소인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해자들의 정보 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행위에 관하여 작일(2020년 5월 1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고소인은 고소인에 대한 허위사실이 처음 유포되었을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아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는 급히 사과문을 게재하였습니다. 하지만 사과문으로 인하여 고소인이 피고소인의 허위사실을 모두 인정하는 것처럼 인식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더 큰 피해를 주고 말았습니다. 이에 더 이상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것을 묵과할 수 없었기에 고소를 결정하였습니다.
고소인은 허위사실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었기에 법률 대리인을 통해 해당 언론들에 기사 삭제를 요청하였고, 허위사실임을 인정한 국 내 매체 3곳, 뉴질랜드 매체 1곳은 이미 기사를 삭제했거나, 정정 보도할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고소인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법률대리인은 이미 포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포된 고소인에 대한 허위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증거 및 증인을 확보하여 고소장을 제출하였고, 민사소송 등 추가적인 법적 조치도 취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는 언론을 통한 소모전이 아닌 법의 판단을 기다릴 것이며, 고소인은 고소인에 대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 및 고소인이 관련되지 않은 사건을 거짓으로 기사화 또는 공론화하는 등의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입니다.
2020년 5월 13일
고소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제현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