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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KT 협상 결렬' 이대성 영입 여부 긴급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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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대성(30)의 부산행은 무산됐다. 기회를 잡은 고양 오리온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부산 KT는 12일 오전 회의를 갖고 그동안 추진했던 FA(자유계약) 이대성 영입을 포기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KT와 이대성은 11일 최종 협상을 가졌다. 하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서 양측의 입장이 갈린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KT는 12일 오전 긴급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이대성 영입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제 공은 타 구단으로 넘어갔다. 이대성은 KT 외에도 오리온, 창원 LG 등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대성은 KT쪽으로 가닥을 굳힌 듯했다.

기류가 바뀌었다. 이대성과 KT의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오리온과 LG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특히 가드 보강이 절실했던 오리온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리온은 강을준 신임 감독을 비롯해 사무국이 긴급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 신임 감독으로 '새틀짜기'에 돌입한 오리온은 앞선 보강이 절실하다. 그동안 가드진의 한축으로 활약했던 이현민도 FA로 떠났다. 앞선을 책임질 선수가 필요한 셈이다.

이대성은 지난 2013~2014시즌 프로에 데뷔 후 상무 시절을 제외, 6시즌 동안 173경기를 소화했다. 화려한 개인기와 수준급 수비를 자랑한다. 울산 현대모비스 시절이던 2018~2019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MVP를 거머쥐었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